어려서는 신병으로 고통을 겪었고, 20대에는 귀신을 보는 일이 잦았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엔 이 모든 것을 '극복하면 되는 일'이라 여겼고,
무속의 길은 저와 무관한 세상의 일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저는 대기업에서 임원으로,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며 인간적인 성취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삶은 끊임없이 저를 흔들었습니다. 가족의 우환과 중대한 병을 겪는 과정에서,
더 이상 신령님의 부름을 외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저는 신령님의 뜻을 받아들였고, 그 선택은 제게 새로운 생명과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이제 저는 ‘누군가를 살리는 무당’이라는 사명감을 안고, 각자의 삶에서 길을 잃은 이들이
다시 자신만의 길을 찾도록 돕는 사람이고자 합니다.

– 성균관대대학원 석사
– 겸임교수 역임
공수는 맑고 단단해야 사람을 살릴 수 있다고 믿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마음에, 작은 등불 하나 켜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